[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 CEO들이 3사3색의 내년 경영키워드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서비스·기술'을, KT는 '네트워크'를, LG유플러스는 '신성장'에 방점을 두고 내년 경영전략을 세우겠다고 언급했는데, 내년은 이통3사가 각사에서 가장 약한 지점으로 지적돼 온 부분을 보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유영상 SKT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각 사] 2021.11.25 nanana@newspim.com |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8㎓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 상용화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경영키워드에 대해 말했다.
먼저 신사업을 도맡아온 자회사들을 SK스퀘어로 떼어내고 통신사업의 수장을 맡게된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고객, 서비스, 기술을 내년 경영키워드로 꼽았다.
유 대표는 "통신을 기반으로 서비스 컴퍼니로의 진화를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 기술이 이를 위한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무선 통신장애로 곤란을 겪은 KT의 구현모 대표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생존성'을 핵심으로 꼽았다.
구 대표는 "지난달 발생한 통신사고와 관련해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며 인력에 의존했던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내년 경영 키워드는 생존성과 안정성을 제일 크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통3사 중 가장 신사업 비중이 낮은 LG유플러스의 경우 '신성장'이 내년 경영키워드로 꼽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내년 경영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성장사업 어떻게 하면 잘 키울지 고민하고 있고 그런 것이 조직이나 인선에 잘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통3사의 28㎓ 기지국 의무구축에 대해선 내년 4월 말 3사가 구축 현황을 제출하면 과기정통부가 심사위원을 구성해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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