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시승기]"연내 출고 가능" 르노삼성 2022년형 SM6, 2000만원대 고급 중형차

기사등록 : 2021-11-26 10:5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유럽차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디자인
인카페이먼트 등 편의사양 추가
"26일 계약 시 12월 중순 이후 출고 가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SM6는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다. 중형 SUV QM6가 르노삼성차의 판매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M6는 QM6 대비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장점을 갖췄다. 20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2022년 SM6의 가격 경쟁력은 국산 중형차 가운데 손에 꼽을 만했다.

최근 장거리 시승을 통해 만나본 2022년형 SM6는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충분히 가치를 보였다. 유럽차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비롯해 주유소, 편의점 등 이용 시 차 안에서 전자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등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진 차체 디자인은 멀리서도 SM6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드는 요인이다. 곡선 자체가 완만해 풍만한 이미지와 함께 차체가 커보이는 효과도 있다. 2016년 첫 출시 뒤 5년 지났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022년형 SM6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꼭 필요한 인카페이먼트다. 말 그대로 차 안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인데, 한번 써보면 그 편리함 덕에 또 다시 쓰게 된다. 말하고 듣는 인간의 원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사회적 거리'를 둔 탓일지도 모르겠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2년형 SM6 [사진=르노삼성차] 2021.11.26 peoplekim@newspim.com

예를 들어 차 안에서 르노삼성차와 제휴를 맺은 편의점에 주문과 결제하면, 편의점 도착 시 점원이 상품을 들고 나온다. 편의점 뿐만 아니라, 식음료 가맹점,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르는 사람과 대면하기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사실 이 같은 기능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것. 수년 전부터 자동차 정비 등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차를 정비하거나, 점검할 때 일부 완성차 브랜드가 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애프터마켓 정비소도 비대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방식 보다 비대면을 부각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등 다양한 도로에서 SM6 TCe 260를 타보니 독특한 승차감을 나타냈다. 물렁거리지 않는 승차감은 오히려 속도를 낼수록 탄탄하게 느껴졌다. 시속 100km 고속도로에서 주행 시 가장 이상적인 승차감을 보인다. QM6는 상대적으로 출렁거리는 면이 있다.

이는 승차감과 조종성능 사이에서 2022년형 SM6 서스펜션의 공을 들인 결과로 보인다. 다만 골목길 등에서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지나가면 뒷좌석 스프링 작동 소음이 미세하게나마 실내로 유입되기도 했다. 또 승차감 중심의 타이어 보다 타이어와 휠이 맞닿는 사이드월이 강한 스포츠성 타이어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신 고성능 타이어는 정숙하면서도 스포츠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상품도 많다.

2022년형 SM6 판매 가격(개소세 3.5% 기준)은 TCe 260 ▲SE 트림 2386만원 ▲LE 트림 2739만원 ▲RE 트림 2975만원, TCe 300 ▲프리미에르 3387만원, LPe ▲SE Plus 트림 2513만원 ▲LE 트림 2719만원이다. 이 중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묻는다면 TCe 260 LE 트림이라고 답하겠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022년형 SM6 계약 시 12월 중순 이후에 출고 가능하다"며 연내 출고를 자신했다. 코로나19 및 차량용 반도체 소급난으로 인해 빠른 출고가 가능한 SM6의 계약량이 예년 보다 두배 가량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2년형 SM6 [사진=르노삼성차] 2021.11.26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