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1-29 14:41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에 앞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 1일~2022년 2월 28일) 시행에 앞서 발전소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전력,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과 보령발전 제어실, LNG 터미널, 탄소포집 및 저장(CCS) 설비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했다.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발전단지(신보령 포함 국내 전력설비의 약 5% 보유)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인 CCS, 우드펠릿 설비 등를 보유하고 인근에 LNG 터미널까지 갖춘 종합 발전단지다.
산업부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전력·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가격 상승세과 현물 물량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유관기관은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성한 만큼 정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간 공조와 협력에 힘써야한다"며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사전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