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에 앞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 1일~2022년 2월 28일) 시행에 앞서 발전소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전력,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과 보령발전 제어실, LNG 터미널, 탄소포집 및 저장(CCS) 설비 등을 둘러보고 근로자를 격려했다.
[서울=뉴스핌]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후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을 방문하여,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로부터 업체 현황 및 요소수 제조 현황 설명을 청취후 차량용 요소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2021.11.15 photo@newspim.com |
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발전단지(신보령 포함 국내 전력설비의 약 5% 보유)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인 CCS, 우드펠릿 설비 등를 보유하고 인근에 LNG 터미널까지 갖춘 종합 발전단지다.
산업부는 지난 25일 '2021년 겨울철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이번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확률이 크고 최근 추운 날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능력인 110.2GW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전력·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가격 상승세과 현물 물량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유관기관은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성한 만큼 정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간 공조와 협력에 힘써야한다"며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사전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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