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32.1% 증가하면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대한민국 무역역사상 최초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60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1% 증가했다.
수입은 573억6000만달러로 43.6% 늘었고 무역수지는 30억9000만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우리나라 무역역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9월 실적인 559억2000만달러를 45억2000만달러 상회하면서 두 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00억달러 진입 이후 8년 1개월만에 600억달러대로의 도약이다. 7월 이후 하반기 월평균 수출액은 561억달러로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3.9%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의 첫달로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 고성장을 보인 것이다.
아울러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 및 무역규모 달성이 예상된다. 1~11월 기준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1375억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2개월 연속 수출물량(8.2%), 단가(22.1%)가 동시에 증가했다.
15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 차부품을 제외한 13개가 증가하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철강, 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대(對) 중국, 아세안 수출은 모두 월간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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