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던 인천 40대 부부 등 3명과 해외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정부 분석결과 판명 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3건의 확진 사례를 비롯해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24일 국내 귀국한 40대 부부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들의 이동을 도운 40대 남성이다. 정부는 이들의 변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가 기존 국내 변이 바이러스 판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의심했다.
이후 정부는 이들에 대해 해당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했고 그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 이들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4명이다. 이 중 부부 등과 접촉해 처음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로 분류됐던 부부의 10대 동거 가족의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2일 확인된다.
이들로부터 추가 감염된 다른 3명의 분석 결과는 이르면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모든 국내 입국자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2021.12.0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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