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현지시간)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2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 건수는 57만1000건에서 57만 건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레저 및 숙박업의 민간 고용은 13만6000건 증가했으며 교육·의료업에서도 5만5000건의 고용 증가가 이뤄졌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도 각각 5만2000건과 5만 건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
미국 민간 신규 고용 추이.[차트=ADP]2021.12.01 mj72284@newspim.com |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54만3000건의 고용이 늘었다"면서 "(경제 재개방 속에서) 회복이 시작된 이후 일자리는 총 1500만 개 증가했는데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500만 개 적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1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한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55만 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53만1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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