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가 '서울대-네이버 초대규모 AI 연구센터'를 위한 전용 연구 공간을 마련하고 초대규모 인공 지능(AI) 산학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내에 연구 공간을 열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학교에서는 ▲최해천 연구부총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장병탁 AI연구원장 ▲전병곤 AI연구원 연구부원장 등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 ▲하정우 AI랩 소장 ▲성낙호 클로바CIC 책임리더 등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장병탁 AI 연구원장,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 전병곤 AI 연구원 부원장(공동연구센터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 이경무 서울대 AI 대학원장, 윤성로 교수 [사진 = 네이버] |
네이버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서울대의 연구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AI 산학협력에 더욱 속도를 낸다. 해당 공간은 서울대의 겸직 교수로 임용된 네이버 연구원들을 위한 연구실이자 AI 산학협력을 위한 클로바의 거점 오피스로 활용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내 연구 공간을 통해 더욱 긴밀한 산학협력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네이버 연구자들과 학생들 간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지난 5월 초대규모 AI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서울대 측에서는 10개의 AI 연구실이 초대규모 AI와 관련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와의 연구 협력에 참여했다. 현재는 ▲최신 지식 반영 ▲멀티모달(multimodal) 확장 ▲초대규모 AI 연속 학습 등 한계점 극복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전병곤 교수는 "각자 세부 주제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연구"라고 설명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초대규모 AI의 무한한 가능성만큼이나 글로벌 도전을 위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있다"며 "서울대와의 '하이퍼스케일'한 산학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고, 역량 있는 AI 인재들과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한국어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을 3년 안에 개발하겠다는 큰 연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연구를 서울대인들이 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준 네이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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