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급식조리사, 돌봄전담사, 방과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학교 곳곳에서는 급식과 돌봄 공백이 생겼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학비연대)의 2차 총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7503명으로 전체 교육공무직원(16만8616명)의 4.4%를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차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2.02 mironj19@newspim.com |
파업으로 인해 전국 1020개교에서 급식이 운영되지 못했다. 이는 전체 급식대상 학교 1만2403개교 중 8.2%를 차지한다. 급식이 실시되지 못한 학교에서는 빵과 우유 같은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가져오도록 했다. 단축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도 있다.
돌봄 공백도 생겼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6052개교 1만2402개의 교실 중 1.8%인 227개 교실이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했다.
학비연대는 지난 10월 20일 1차 총파업에 이어 이날 2차 총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교육감 총회에서 ▲기본급 정액 2만9000원(1.4%) 인상 ▲명절휴가비 40만원 인상 ▲근속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며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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