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연말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회동이 성사된다면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을 전후해 정부가 진행 중인 민관 협동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에 참여한 KT,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총수와 만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광모 LG 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문재인 대통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청와대 ] 2021.06.02 photo@newspim. |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청년에게 교육 및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와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오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부회장이 대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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