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전라남도 영암 한 산란계 농장에서 이달 들어 열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충남에 이어 전남 산란계 농장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진도군, 가금농장 출입차량 소독 의무화...고병원 AI 차단 강화[사진=진도군] 2021.12.03 ej7648@newspim.com |
해당 농가에서는 닭 3만6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 가금농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앞서 충남 천안 풍세면 용정단지 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가금류 23만마리가 살처분 됐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한 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세부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2.05 dragon@newspim.com |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