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화천대유 특검을 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자신을 둘러싼 화천대유 비리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함과 동시에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의혹을 끌어들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을 100% 환영한다"며 "대신 윤 호보의 혐의와 의혹을 포함한 성역 없는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심지어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는데 매입했다"며 "그런데도 검찰 수사는 더디다"고 수사기관을 향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 100% 회수에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나는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다. 나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털었지만 아무 근거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뚜렷한 혐의는 빼고 특검하자는 걸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 이재명의 '근거 없는' 의혹과 윤 후보의 '근거 있는' 혐의 및 의혹을 포함해 성역 없는 특검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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