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 3만7000명이 각자 특성에 맞는 보육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아동의 발달 상황과 어린이집 특성에 맞는 전문 교재교구 구비가 필수적이지만 상당수가 고가 제품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9.14 peterbreak22@newspim.com |
장애 아동에게는 인지·언어·감각발달에 필요한 촉각판, 청각 인지도구 등 특수 교재교구가 필요하다. 다문화·외국인 아동은 다문화 동화책·의상, 아동용 세계지도 등 한국과 세계문화를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는 교재교구가 필요하다.
맞춤형 교재교구 지원대상은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412개소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89개소 ▲외국인 아동 재원 어린이집 37개소 등 총 527개소(중복 11개소 제외) 어린이집이다. 4억9200만원을 투입하며 자치구를 통해 배부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의 실내 보육시간이 길어진 상황에서 맞춤형 교재교구 구입이 장애·다문화·외국인 아동에게 보다 내실 있는 보육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개별 어린이집의 환경에 맞는 보육활동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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