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기가 40대 부사장 두 명을 신규 발탁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임원,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0명이 승진했다. 이는 지난 5개년 간 단행된 인사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종한 삼성전기 부사장(왼쪽), 조정균 삼성전기 부사장(오른쪽) [사진=삼성전기] 2021.12.09 nanana@newspim.com |
삼성전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괄목할만한 매출과 실적을 달성해 이번 인사에서 승진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0대인 김종한·조정균 부사장이 새로 발탁돼 눈길을 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실행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승진한 임원들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변화와 혁신, 글로벌 1위 부품기업으로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경영자 후보와 차세대 리더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여성 임원 승진자는 3년째 1명에 그쳤다.
컴포넌트 사업은 핵심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재료·제품개발, 기술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승진했다. 기판·모듈 사업은 투자 확대, 차별화 기술 확보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인력 중심으로 선발됐다.
영업·마케팅, 구매, 글로벌운영, 인사, IT·SW 등 사업 성장과 혁신에 기여한 인재들을 승진됐다.
기술선도 기업으로 중장기적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인덕터와 도금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가 마스터로 선임됐다.
삼성전기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잇따라 조직개편과 보직관련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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