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컴투스가 P2E(paly to earn) 게임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를 내년 1분기 중 예정대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컴투스의 신작이 현재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2만 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P2E 게임 출시를 발표한 게임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확대된다고 해석할 수 있겠으나 그 이면에는 P2E를 도입한 게임들의 매출이 통상적인 기대치 대비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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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일매출액은 출시 초기 2억 원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평균 6~7억 원(모바일만 집계한 추정치, PC를 통한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P2E 시스템으로 인한 유저 유입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또한 IP 인지도 및 P2E 시스템의 도입 등 여러가지 요소를 감안했을 때 현재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내년 1분기 중 일부 국가에 소프트런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의 IP 인지도가 높은 북미/유럽이나 P2E 게임 인기가 많은 동남아 중 하나의 핵심 지역에 출시하고, 3분기에는 나머지 글로벌 국가들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한 일 매출 목표치는 약 8억 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출시 이후 일매출액은 평균 6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P2E 시스템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이미 상당히 검증됐기 때문에 흥행에 대해서는 당사 추정치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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