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국채가격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8 mj72284@newspim.com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 시각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bp(1bp=0.01%포인트) 오른 1.4898%을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정오쯤 하락하다가 이후 천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시각 30년물은 1.6bp 상승한 1.883%를 가리켰다. 일반적으로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6bp 하락한 0.660%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전월 대비로 11월 CPI는 0.8% 상승해 10월 0.9%보다 다소 상승 폭이 줄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6.8%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에 12월 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는 기정사실화됐다고 평가했다.
미즈호의 알렉스 펠레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정책 측면에서 이 보고서는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는대로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가속화된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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