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네이버는 자사 온라인 풀필먼트(판매자 대신 물류 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데이터 플랫폼인 'NFA'를 이용하는 소규모 거래액의 소상공인(SME)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넘는다고 14일 밝혔다.
NFA는 SME들이 상품의 포장과 배송, 재고 관리 등의 물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사진=네이버] |
그동안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정보 접근성과 판매 단가, 물량 등의 이유로 다양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NFA를 활용해 판매자가 물류 고민을 해결하고 상품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사업 성장으로까지 사용 효과가 이어졌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은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이에 NFA를 활용하는 판매자들도 증가했다. NFA 물류 업체를 이용하는 판매자 수는 2개월 동안 188% 늘었다. 이와 함께 NFA와 함께하는 CJ대한통운 등 풀필먼트 업체들의 월 물동량도 177%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NFA를 기술 중심의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접목한 수요 예측 기반의 물류 솔루션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SME들이 퀵커머스, 프리미엄 배송, 지정일 배송 등 사업 방식과 상품에 따라 다양하게 물류를 활용할 수 있도록 NFA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예정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실 책임리더는 "NFA를 통해 SME들이 물류 고민을 덜면서 사업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SME들이 물류 다양성을 갖추고 사업 운영 핵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