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국립대 강연에서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3.25 kckim100@newspim.com |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을 강화할 것이며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의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인 대북외교를 추구하는 이유"라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해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을 해결하는 동시에 확장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위협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안보 접근 방식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외교, 군사, 정보 등 모든 수단을 동맹국과 더 긴밀히 결합하는 통합억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일 협력과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3자 외교안보협의체)와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등을 예로 들며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태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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