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된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설'에 대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내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 홍 부총리가 조기 사임 후 강원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홍 부총리가 직접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나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9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도지사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대해 "36년째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는 것 외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답하면서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홍 부총리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이 돌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달라"고 지난 9일 주문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홍 부총리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며 출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2.1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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