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당 혁신위원회에서 거론되는 재보궐 선거 귀책 사유 지역 무공천과 관련해 "제 입장은 최종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다소 유보된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터넷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 문제는 당내 초선의원 중심으로 혁신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던진 문제"라며 "당내 대선후보로서 제 입장은 최종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경북 매타버스에서는 이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그는 당시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계기가 꽤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한 약속을 쉽게 어기는 정당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책임을 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상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후보의 입장에서 자꾸 나서서 당 문제나 정부 문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좀 지나치다"고 비판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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