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16일 '블록썸'의 K-OTC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하고, 오는 2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거래는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 내에서 거래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서울=뉴스핌] (왼쪽부터)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블록썸 황용국 대표 [사진=금투협] |
지난 2017년 5월 설립된 블록썸은 망분리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으로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기반 망분리 솔루션인 '블록스페이스'를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블록썸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업무환경 변화로 재택근무 시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망분리 솔루션 블록스페이스는 라이센스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썸 관계자는 "K-OTC시장 진입 후 안정적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복합생체인증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블록스페이스 고도화를 통해 기존 B2B 고객 뿐 아니라 B2G 채널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 23억원, 부채총계 6억원, 자본총계 17억원, 매출액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신규등록을 포함해 올해 16개사가 K-OTC시장에 진출했다. K-OTC시장 총 기업 수는 145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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