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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윤석열에 오차범위 내 역전…김건희 논란 영향

기사등록 : 2021-12-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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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리서치...李 35.4% vs 尹 33.3%
'배우자, 후보 선택에 영향 준다' 60.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경력과 관련된 논란이 연일 정치판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35.4%를 얻어 윤석열 후보 33.3%에 2.1%p 차이로 앞섰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1%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물은 질문에도 이 후보는 45.5%를 기록, 윤 후보 43.8%에 1.7%p 앞섰다. 오차 범위 내지만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소폭 뒤지던 상황에서 역전을 이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photo@newspim.com

이같은 조사는 최근 김건희 씨의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를 물은 질문에 '영향을 준다' 60.4%, '영향을 주지 않는다' 38.1%로 나타났다.

김건희 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임용될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커졌다. 김씨는 해당 지원서에서 2003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했고,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넥스트리서치의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7%, 유선 13%) 방식을 실시했고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7.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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