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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자문위 "혈전 우려에 얀센 대신 화이자-모더나 접종 권고"

기사등록 : 2021-12-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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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이 혈전 유발 우려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이는 사실상 얀센 백신은 더이상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와 같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를 소집하고 얀센 백신 사용 지속 여부에 대해 논의했고 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 대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결론을 냈다.

이는 얀센 백신 접종에 따른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 부작용 때문이다. 당국이 확인한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 사례는 총 54건이다. 이중 36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9명이 숨졌다. 

주로 30~49세 여성에게서 발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은 1700만건이 넘는다. 

ACIP의 권고사항은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CDC는 자문위의 권고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당국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미국 뉴욕의 한 대학병원에 있는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2021.03.03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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