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본장인 박정국 사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임원 인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본부장 퇴임에 따라 박 사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연구개발본부 내 신설된 수소연료전지담당을 총괄한 데 이어, 이번에 본부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박 본부장은 현대차·기아 제품 통합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 및 전동화, 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 가속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사진=현대차그룹] 2020.07.20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수소 에너지 사업을 박 본부장이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언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수소차와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을 확대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연구개발(R&D) 전문가로 엔지니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현대모비스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가 '박 사장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박 본부장이 그룹 내 최고의 실력자라는 평가다.
박 본부장은 완성차 엔진 성능 향상과 원천기술 확보로 첨단기술을 국산화하는가 하면,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30여년간 공헌해 2019년 한국자동차공학회로부터 '자동차공학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현대차 북미연구소(HATCI) 소장, 현대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실장(부사장)을 거쳐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역임 뒤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모비스 사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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