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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미크론 1만2000여건 추가...일일 확진자 전주 대비 52% 증가

기사등록 : 2021-1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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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예사롭지 않다. 현지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1만2000여건 늘었고,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만명이 넘는다.

영국 런던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15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지난 24시간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1만2133건 추가로 확인돼 총 3만7101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하루 확진자는 8만2886명, 사망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보다 51.9% 증가한 것이다.

영국 런던의 최근 신규 확진 사례의 약 60%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전날 '중대 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보건 당국과 기관들이 업무 분담 경계없이 공조를 강화하라는 조치로, 의료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의료체계 붕괴란 초유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칸 시장은 병원 입원은 느는데 의료인력 부재는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집계치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의료체계에 부담이 커 각 병원으로부터 검사 결과 보고가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드 코로나'를 잠시 멈추고 '플랜 B'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인 영국은 크리스마스 이후 실내 모임 인원 제한을 비롯한 단기 방역조치 강화를 고심 중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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