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1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 급등한 2만8517.59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969.79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저가 매력을 느낀 매수세가 유입돼 시세 반등을 이끌었다.
미쓰비시UFJ고쿠사이자산운용의 고니시 카즈하루 주식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일본 주가가 오미크론을 이유로 전날까지 이틀 동안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일본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많지 않다"며 "게다가 일본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상승할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관련주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4.6%, 4.4%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 나이키가 견조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스포츠용품 회사 아식스가 3.4% 뛰는 등 수혜를 누렸다.
이 밖에 시노오기제약이 5.3% 급등해 관심을 끌었다. 전날 시노오기제약은 "동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약이 사내 시험 결과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상승한 3625.13포인트, CSI300은 0.7% 뛴 4913.49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뛴 1만7789.27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2% 오른 1479.87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4분 기준 1.3% 오른 2만3030.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가지수는 2%가량 상승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1.9%, 1.6% 상승한 5만6871.74포인트, 1만6884.00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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