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소방서 현장대응조직을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공간 구조의 대형화와 지하화 등에 따른 재난 복합화에 대비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시는 24시간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일선 소방서의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지난 10월 개정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9.14 peterbreak22@newspim.com |
이에 따라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4개 소방서 중 5개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장을 내년 1월부터 24시간 상시 출동하는 교대 근무체계로 개편한다. 종로, 동대문, 영등포, 강남, 송파소방서 등 5개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장의 근무체계가 일근에서 3교대로 전환된다.
또 소방서 현장지휘팀을 현장안전팀과 재난조사팀으로 구분해 현장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현장안전팀은 사고 현장 내·외부의 위험성을 분석·평가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인력의 안전을 관리한다.
재난조사팀은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지휘를 위해 사고 현장 내 구조 대상자 유무와 위치 등 정보를 수집하고 전파하며 상황 종료 후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일선 소방서 현장조직 개편을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 모든 소방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초기부터 더 강력한 지휘체계를 가동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일선 소방관서 조직개편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중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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