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은 집단해고됐던 남해화학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의 고용승계와 원직 복직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 23일 환영의 뜻을 표했다.
집단해고 사태 두 달만인 노사는 고용승계에 합의하고 이날 오전 11시 여수시청에서 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집단해고됐던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은 오는 29일 복직할 예정이다. 재발방지책을 비롯한 노사 간 고용상생협약식은 1월 중 추진키로 했다.
김회재 의원 [사진=의원실] 2021.09.28 ojg2340@newspim.com |
김 의원은 그동안 구성길 남해화학 비정규직 지회장 등과 2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남해화학의 비정규직 집단해고 문제에 대한 고용승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남해화학 하형수 사장에게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남해화학 해고 노동자들을 찾아 대책을 논의한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을 만나 남해화학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농협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희 회장으로부터 조속한 시기에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성탄절 기쁜 선물을 남해화학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 함께 염려해주신 여수시민들께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전원 복직을 위해 힘들게 투쟁해오신 구성길 지회장님을 비롯한 33명 노동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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