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웰컴금융그룹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한다.
27일 웰컴금융그룹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긴 결정이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사진=웰컴금융그룹] 2021.12.27 204mkh@newspim.com |
두 자회사의 대출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NPL)을 영위하는 계열사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된다. 총 채권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 관계자는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지만 이용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컴금융그룹은 내년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웰컴캐피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금융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빠르게 개편되는 금융시장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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