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직에 재출마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도 과제를 설명하며 "이제 막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재선할 의지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직에 재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충남도] 2021.12.27 nn0416@newspim.com |
양 지사는 환황해권 교통·물류망 확충,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을 올해 성과로 손꼽으며 재선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태안축과 보령·부여축을 신규 반영시키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 도로망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며 "서해선과 경부선 KTX 직결, 장항선 전 구간 복선 전철화, 삽교역 신설, 서산공항 용역비 반영 관철 등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도 지역 복지,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숙원사업의 실마리를 어렵게 마련했는데 이를 마무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도지사 재선을 통해 도민에게 성과를 평가받겠다"고 사업 계속성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도 ▲충남 서산공항 건설 ▲충남혁신도시 완성 ▲부남호 역간척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 복원 ▲탈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 ▲육사 논산 유치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 ▲보령머드엑스포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중부권 거점 국립재난전문 종합병원 설립 ▲무상보육 전면실행 등을 내년에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올해 열리는 피파 월드컵을 언급하면서 "축구에서는 '시작하고 5분, 끝나기 전 5분을 조심하라'는 격언이 있다"라며 "임기가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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