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원활한 비료 관리를 위해 무기질비료 수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1월부터 비료 14만4000톤을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분 계약물량 14만4000톤을 비료생산업체에서 지역농협의 요청 순서에 따라 1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원활한 비료 수급 관리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무기질비료 수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농협별 1분기 무기질비료 공급·입고 상황을 점검·지원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가 지난달 15일 제주 등 남부지역에 특별공급할 요소비료를 옮기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11.17 dragon@newspim.com |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도 각 지역농협에서 예약구매 신청한 무기질비료 103만4000톤에 대해 농협경제지주와 비료생산업체 간 입찰 등을 통해 일괄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 지역농협은 우선 1월분 비료 계약물량을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비료생산업체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비료생산업체는 이미 확보한 무기질비료 원자재 74만5000톤으로 요소 및 복합비료 등 완제품 비료를 생산해 내년 영농철에 차질이 없도록 1월 3일부터 각 지역농협의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기질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1월은 무기질비료 판매량이 통상 적은 시기이나 월동작물, 시설작물 재배 등으로 겨울철 수요가 많거나 특이 수요가 있는 지역농협의 원활한 비료 수급 관리를 위해 지역농협별 1분기 무기질비료 공급·입고 상황을 점검·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초 지역농협의 동시다발적 입고 요청에 대비하여 농협경제지주 무기질비료 수급상황실에서 지역농협별 재고량과 실사용 시기를 종합·고려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하는 등 원활한 비료 공급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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