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 사장단이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되며 공학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이 28일 발표한 신입회원(정회원 45인, 일반회원 84인) 명단에는 삼성전자 사장단이 대거 포함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삼성전자] |
정회원에 선정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퀀텀닷(QD) TV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적용한 TV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한 부회장과 함께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경계현 사장은 세계 최초로 3차원 수직구조로 회로를 쌓아올려 집적도를 높인 플래시메모리(V낸드) 개발을 주도했고, 고동전 전 사장은 5세대 이통통신(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전기전자정보공학 일반회원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장(사장)은 기계공학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 밖에 구현모 KT대표이사, 진교원 SK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이동욱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정회원에 선정됐다.
일반회원에는 권봉석 LG 부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강민석 LG이노텍 부사장 등이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최대의 공학 전문가 단체로 공학계 '명예의 전당'으로 정평이 났다.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회원을 선출했으며, 융합·첨단·신기술 분야 및 탁월한 젊은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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