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40kg당 7만4300원으로 확정하고 이달말까지 공공비축미곡 35만톤과 피해 벼 947톤을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 산지 쌀값(5만3535원/20kg)에 따라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인 40kg 포대당 7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올해 수확기 전국 산지 쌀값 평균을 벼 40kg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이다. 피해 벼 잠정 등외 A등급은 40kg 포대당 5만7150원(4만2860원/30kg)으로 결정됐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사진=곡성군] 2021.11.26 ojg2340@newspim.com |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공공비축미곡 확정가격에서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40kg(피해 벼 2만원/30kg)을 제외한 차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다. 최종정산금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농가별 개인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통해 일괄 입금된다.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5452억원(피해 벼 11억 원 포함)을 추가 지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3654억원(피해 벼 8억원)을 포함하면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9106억원(피해 벼 19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공공비축미곡 35만톤(공공비축 34, APTERR 미곡 1)과 피해 벼 947톤을 계획에 따라 매입 완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쌀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내년에는 적정생산, 쌀 품질 고급화, 소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쌀값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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