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당정협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서 감염병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조기집행을 통해서라도 1분기 중 코로나 감염병의 기나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당정협의'가 열린 가운데 윤호중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본부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특히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이미 통과된 예산 외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라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기치료가 급하다"며 "경구용 치료제의 신속 도입과 처방시스템 구축에 서둘러달라"며 "입원치료를 위한 병상 추가 확보 등 기타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한 재정확보에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선지원 후보상 원칙을 세워달라"며 "국회에서도 선지원이 가능하도록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선 이미 경험과 자율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 우선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후보상하는 방법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최소해달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지원보다 재정지원을 우선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세워달라"며 "당정을 통해 방역과 민생, 국민생활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무한대책이 논의,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협의회에 당에선 윤 원내대표와 전혜숙 최고위원(코로나19백신·치료제 특별위원장) 등이, 정부에선 윤창렬 국무조정실1차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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