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0대 대통령선거가 30일 기준 6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중 41.4%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불참에도 윤석열 대선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결과는 젊은 세대일수록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는 점이다.
종합민영통신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4%는 '계속 지지', 15.4%는 '지지 철회'를 선택했다. 원래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7.9%였다.
이준석 대표의 불참에도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계속 지지'가 38.6%에 그친 반면, 여성은 44.2%에 달했다. 반대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비율은 남성이 19.4%로 여성 11.5%보다 7.9%p(포인트) 많았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60세 이상이 57.0%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49.5%, 40대 이상 33.6%, 30대 이상 32.8%, 만 18세~20대 이상 21.6%로 나타났다.
반대로 이 대표의 선대위 불참으로 윤 후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은 만 18세~20대 이상에서 24.5%로 가장 높았다. 30대 이상에서도 20.2%가 '지지 철회'를 선택했다. 이 대표의 거취가 젊은층, 특히 MZ세대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57.1%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53.1%로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제주는 19.0%로 가장 낮았다.
반면 '지지 철회'를 선택한 응답률은 광주전라제주가 20.9%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12.3%로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로 구별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76.5%가 '계속 지지', 13.0%가 '지지 철회'라고 응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7%가 '계속 지지', 18.3%가 '지지 철회'를 선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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