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29일(현지시간) 위험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58%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10년물은 장중 안전 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1.40% 밑으로 밀리기도 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1.971%로 집계됐으며 1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7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장기 미 국채 수익률은 미 재무부가 560억 달러의 7년 만기 국채를 매각했지만 수요가 부진한 데 따라 상승 압박을 받았다. 또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위험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7년물은 1.48%로 경매 전에 거래됐던 것보다 약 2bp 높은 수준으로 매각됐다.
연말을 맞아 시장 거래가 부진한데다, 긴축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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