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교육수요자가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대전시민 누구든지 대전교육예산편성 방향 및 교육사업을 제안하는 제도로 제안된 교육사업 중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은 예산에 편성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97%가 전면등교를 시작하고 과대·과밀학교는 시차 등교나 3분의 2까지 밀집도를 조정하는 형태로 초등학교 1·2학년은 전원, 3~6학년은 4분의 3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
교육사업제안은 공모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제안할 수 있고 신청된 사업에 대해 사업담당부서의 1차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심사로 선정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제안공모사업 규모를 기존 3억에서 10억으로 확대하며 시범 운영했던 학생참여예산제를 전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육현장 및 지역사회 홍보 강화와 학부모, 재정분야 전문가, 비영리 시민단체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기획ㆍ행정ㆍ교육정책 3개분야 분과위원회를 신설한다.
대전시교육청 오광열 기획국장은 "대전시민 예산 참여를 폭넓게 보장하고 진정한 교육자치의 완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을 대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도약 원년으로 삼고 교육수요자와 함께하는 참여예산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