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미국에서는 29일(현지시간) 49만명이 육박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가운데 미 보건당국이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고, 12~15세 부스터샷 접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 뉴욕타임스(NYT)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당국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며칠 후인 내년 1월 3일부터 12~15세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긴급사용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는 일부 해당 연령층 어린이들이 2차 백신 접종을 한 지 6개월 이상이 지났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5~11세 면역저하 아동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부스터샷 접종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CDC 자문위원회는 다음 주 중으로 회의를 소집하고, 권고 여부 표결에 나선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자문위의 권고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렌스키 국장은 전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수 일이나 수 주 안에" 12~15세 대상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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