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주기적으로 과일을 제공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이 식생활 개선 효과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과 주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사진=서울시] 소가윤 인턴기자 = 2021.12.31 sona1@newspim.com |
시는 지난 5월부터 240개 지역아동센터(7000명)에 과일공급과 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사업 참여 아동의 전후 설문조사 결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본다'는 아동은 74.1%에서 77.9%로,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는 아동은 24.7%에서 26.8%로 늘어났다.
영양표시 인지율도 50.5%에서 63.0%로 12.5%포인트 증가해 영양교육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 66.4%가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해 아동과 학부모 모두 사업 성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식습관이 길러져 평생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아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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