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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예측] 미리보는 '정부공작보고', 중국경제 10대 관전 포인트<上>

기사등록 : 2021-12-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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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성장 목표치 '5% 대 이상' 예상
재정적자율 3%대, 통화 '온건 유연 완화'
CPI 4%대 육박, 물가 상승 압력 증폭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경제 하강 압력은 2021년 4분기에 이어 2022년 1, 2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안(西安) 코로나19 우려로 전국 인구 이동 통제가 강화되면서 춘절(설) 내수 경기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코로나 통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2월 4일~2월 20일, 장애인 올림픽 3월 4일~13일)과 3월 상순 양회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소비 경제가 시원치 않는 것은 물론 그동안 성장 버티목이 됐던 수출 증가세도 둔화할 전망이다.

이런가운데 CPI는 3% 후반 대 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가치는 '전약 후강'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2022년 안정 성장을 목표하고 있는 중국은 적극 재정과 통화 온건에 정책 비중을 둘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상반기 지준율과 LPR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증권보가 종합한 주요 기관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중국 경제 10대 관전 포인트를 <上> <下>로 나눠 살펴본다. <편집자 주>


GDP, 5%~5.5% 성장

중국은 2022년에도 코로나19 집단 확산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하행 압력이 커지고 경제 성장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들은 GDP 성장률이 5%~5.5%로 후퇴할 것으로 예측한다.

촨차이(川財)증권은 3월 양회에서 제시될 2022년 GDP 성장 목표가 5.5% 내외로 예상되며 '정부공작보고'는 안정 성장과 리스크 방지, 고질량 구조 개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경제 하강 압력이 크지만 지속적 개혁으로 투자 기회도 엿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12.31 chk@newspim.com

재정 적자율 3% 이상

2022년에는 '적극 재정'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만화(万和)증권은 정부가 제시할 재정 적자율을 3% 이상으로 내다봤다. 신증 전문 항목 채권 발행이 3조 위안 내외에 이르고 재정 투입은 탄소 중립과 보장성(임대)주택, 14.5 계획(2021년~2025년) 중대 프로젝트를 뒷바침할 전망이다.
중타이(中泰)증권 리쉰레이(李迅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정책이 신형 인프라 투자와 소비 촉진에 맞춰지고, 사회보험과 의료 교육 분야에 돈이 풀리면서 A주 증시에 투자 기회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지준율, LPR 금리 인하

2022년 중국의 통화 정책 기조는 '유연 온건 완화'다. 롄핑(連平) 경제학자는 새해 통화 정책이 시장 유동성의 합리적 충족과 기업 융자 비용 감축, 실물 경제 지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 전문가들은 2022년 상반기에 한차례 지준율 인하 조치가 취해지고 LPR(대출 기준금리)도 소폭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리쉰레이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본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친다. CPI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핵심 CPI는 통제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주장의 근거다. 또 원자재 가격 하락세 전망도 금리 인하를 점치는 이유중 하나다.

위안화 '선약 후강'

2022년 위안화 가치는 상반기에는 약세, 하반기에 다시 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문 기관들은 예상한다. 자오상(招商) 증권은 달러 강약과 시장 수급이 2022년 상반기 위안화 환율 추세 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수 기관 예측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달러는 신흥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인(中銀)증권 관타오(管涛)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위안화 추세에 대해 대체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세계 코로나19 반복적 확산과 공급망 회복 여부, 이에따른 중국 수출 추이가 위안화 환율에 결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下편에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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