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022년에는 탄소중립 기반 위에 사회·경제의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3일 강조했다.
한정애 장관은 2022년 신년사에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사회·경제구조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산업, 금융, 도시 등 사회 전부문에 걸친 탄소중립 전환을 앞에서는 끌고 뒤에서는 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위치한 ㈜에코프로에서 열린 '환경부-이차전지 재활용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1.12.23 photo@newspim.com |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가 널리 자리 잡고, 지자체가 자신있고 과감하게 탄소중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무공해차와 재생에너지 보급, 순환경제 촉진, 국제메탄서약 이행을 위한 폐기물 메탄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 등 기후대응 주무부처로서 환경부가 맡은 전환과 감축·흡수사업을 한 치의 소홀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통합물관리 성과를 확산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한 장관은 "올해는 하천업무 이관에 따라 매체와 수량‧수질을 모두 아우르는 물관리 일원화 완성 원년"이라며 "고질적·만성적인 물문제 해소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가 높아 기존 업무에 하천 업무를 덧붙이는 식이 아니라 원점에서 물관리 대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상생에 기반한 맑은 물 혜택을 창출하고 기후‧재해에도 안전한 물관리 추진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는 개선 추이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길 것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폐자원이 방치·적치되지 않도록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공공책임수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오염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은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살펴 환경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같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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