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01 12:21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신년 첫 소확행 공약으로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남녀 청소년 무료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3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만 12세부터 17세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소년 여러분 모두의 건강한 성장과 삶을 위한 HPV 백신 접종,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HPV는 성 접촉을 매개로 남녀 모두 감염되기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해야 효과가 높다"며 "그럼에도 일명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지면서 남성 청소년은 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HPV 백신접종 관련 사업의 명칭을 현행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여성용 백신이라는 편견을 없애 남성 청소년도 주저 없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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