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1일 북한이 전날 폐막한 당 전원회의에서 대내 문제 해결에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기존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분석' 자료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년차 성과를 과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01.01 oneway@newspim.com |
통일부는 "북한이 2021년 초 의 비판적 평가, 질책 기조보다는 성과를 강조했다"며 "전반적으로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경제, 인민생활 개선 등 대내 문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외 메시지가 없었던 점과 관련해서는 "남북관계 대외사업 분야 원칙적 문제와 전술적 방향 제시만 언급했다"며 "유동적 국제정세 하에서 상황에 따른 대처 방침을 수립하고 주요 계기 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자체 계획에 따른 국가방위력 강화를 강조했다"면서도 핵 전략무기가 언급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북한이 '사회주의 농촌문제 해결'을 별도 의정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농업 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 제고를 시사했다"면서 "향후 예산안 등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일부는 "향후 북한은 이번 당 전원회의 결정 과업 관철을 위한 전사회적 학습과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분야별‧단위별 세부집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 시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이 조속히 재개돼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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