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단축한 것이 논란이 일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관련 지침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격리에서 해제될 때 추가적인 보호 차원에서 음성 결과서를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맞다. 5일 격리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개정 지침이 검토 중에 있다"며 "내일이나 수 일 안에 CDC로부터 관련 업데이트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CDC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자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대폭 단축했다.

이는 대부분의 코로나19 전파가 증상 발현 1~2일 이전과 2~3일 후 등 감염 초기에 발생한다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조치이자 격리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악관에서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12.01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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