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재)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개발해 운영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集賢殿)'에서 '전임학사' 48명을 최초로 배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집현전'에는 연인원 4만 6011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학점을 취득한 시민들이 605명이었으며 이중 48명이 100학점 이상을 취득해 명예 '전임학사' 학위를 받게 됐다.
세종시 집현전 명예학위제 홍보물.[사진=세종시] 2022.01.03 goongeen@newspim.com |
'집현전'은 '학습도시 세종'을 모토로 높은 수준의 체계적인 평생교육을 위해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해 전문 강의를 제공하고 일정 학점 이수자에게는 명예학위를 부여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시스템이다.
진흥원은 본부를 주축으로 15개 기관과 대학을 연결해 84개 강좌를 운영하고 온라인 평생교육 시스템(LMS)을 구축했으며 수강신청 학사관리 학위취득 절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필수강좌인 정책아카데미는 1년 동안 스마트시티, 경제-사회, 행정혁신, 세종시-한글, 앎 그리고 삶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세종의 재발견, 주민참여예산, 도시아카데미 등도 강의돼 눈길을 끌었다.
진흥원은 필수강좌 포함 100학점 이상을 이수한 48명에 대해 오는 26일 '전임학사' 명예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200학점 이상에는 부제학, 365시간 이상에는 대제학 명예학위를 줄 계획이다.
'집현전'은 지금까지 5개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기도 했다. 올해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 학당과 대학·기관연계 학당을 24개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집현전은 시민들이 학습하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공동체적 삶을 위한 소양을 함양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모두의 학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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