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중국, 러시아,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은 3일(현지시간) 핵무기 확산 및 핵전쟁 방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한 이들 5개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핵전쟁으로는 승리할 수 없으며, 이는 일어나서도 안된다는 점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방지와 전략적 위협 감축 노력이 우선적 책임이라면서 핵무기 통제와 감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핵무기 통제를 위한 양자 혹은 다자간 접근을 계속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서명했다.
이번 핵보유 5개국 공동성명은 당초 4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연기된 가운데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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