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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중 축소 '급부상'

기사등록 : 2022-0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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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관중 축소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한국시간) "베이징동계올림픽땐 도쿄올림픽처럼 모든 선수와 참가자의 동선을 엄격히 격리한다. 하지만 코비드19 변종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시험을 받고있다"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고심중인 중국.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어 "전세계 2000명 이상의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등 25000명 등이 올림픽을 위해 중국에 올 예정이다. 중국은 이를위해 국제선 도착을 크게 줄이는 한편 엄격한 접촉 추적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4일 개막, 20일까지 진행된다. 

중국은 선수와 각대표팀 관계자, 취재진 등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패쇄 루프'를 시행한다. 올림픽 참가자는 베이징행 특별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도착 시 참가자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거부시엔 3주간 격리된다. 동계올림픽 전용버스로 숙소와 경기장만 오갈수 있다. 또한 매일마다 코로나 음성 테스트를 해야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측은 "동계 올림픽과 동계 장애인 올림픽을 예정대로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개최 도시인 베이징과 스키 경기가 열리는 이웃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대회 장소에 대한 제한은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때보다 훨씬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 변종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은 이미 코비드 19 감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캐나다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데이비드 슈메이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 회장은 공영방송 CBC를 통해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 점점 우려된다. 만약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도쿄 올림픽 때처럼 불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캐나다는 가장 먼저 불참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동조한 호주, 뉴질랜드 등의 반발에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된 2021년 열린 바 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해외 여행객의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안전 우려로 현지 관중 축소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고 일각에선 무관중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중국 인구의 약 85%가 중국에서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중국산 백신주사의 효능은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의 한국 선수단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라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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