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미국 등 핵보유 5개국 정상들이 발표한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이번 성명이 핵비확산조약, 즉 NPT에 기반한 국제 핵비확산 체제 강화, 그리고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최 대변인은 "특히 핵보유 5개국이 최초로 핵전쟁에 승자는 없으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공동으로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핵보유국들이 실질적인 핵군축에 진전을 이루고 군비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양·다자 협의에 건설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은 3일(현지시간) 핵무기 확산 및 핵전쟁 방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성명서에 서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5개국은 "우리는 핵전쟁으로는 승리할 수 없으며, 이는 일어나서도 안된다는 점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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