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질 6.1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해들어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상 후보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최교진 현 교육감이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결혼 축하 의사로 건넨 금품때문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3선에 도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는데 본인은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는 진보성향의 최 교육감 신변에 변동이 있을 것을 예상한 진보와 보수 및 중도보수 성향을 가진 교육계 인사들이 7~8명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세종시 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최교진‧송명석‧사진숙‧김대유 씨 모습(무순). [사진=뉴스핌DB] 2022.01.04 goongeen@newspim.com |
먼저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중도보수 성향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이 다시 출마를 준비하면서 오는 5일 한누리대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직에서 물러난 학교 교장들도 자신의 교육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숙 어진중 교장이 오는 8일 BOK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세종시 연서중‧조치원고 출신의 김대유 박사(세종교육문화포럼 상임대표)도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출마를 결심하고 고향의 교육현장을 누비고 있다. 30여년의 교직 경력과 보건 분야에 능통하다.
왼쪽부터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서 세종시 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최태호‧최정수‧유문상‧박백범 씨 모습(무순). [사진=뉴스핌DB] 2022.01.04 goongeen@newspim.com |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최 교육감과 대결해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 최태호 중부대 교수도 이번에 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전공인 국어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 최정수 한국영상대 무대디자인과 교수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세종시 발전에는 '문화'와 '교육' 두 개의 축이 꼭 필요하다는 소신을 가졌다.
이밖에 시민단체 활동가로 알려진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예상 후보로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이름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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