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차기 대통령 선거 기여도를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선대위 내 잡음이 발생할 경우 징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혁신과 선대위 쇄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2021.06.28 kilroy023@newspim.com |
깅 본부장은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득표율을 읍·면·동별로 얼마나 올렸는지 분석작업을 할 것이다. 시·도의 평균을 웃도는 득표율을 획득할 경우 공천 등 구체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기획단이 검토해 추후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경량화를 위한 추가 쇄신안도 공개했다. 선대위 인원의 30%를 지역구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다시 한번 선대위 슬림화에 집중하겠다"며 "시·도의 선대위 리스너(청취 기능)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또 "일부 잡음이 있는 지역 선대위의 일부 인사 및 실무진에 대해선 '원스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전체 선대위를 일신하고 더 엄격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최근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 우세로 돌아선 것은 사실이지만, 유권자가 정확히 마음을 정한 시기가 아닌 관찰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투표 2~3주 전에 결정하기 대문에 지금 여론이 높다고 이 자체를 받아들이기보단 더 노력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