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 올림픽이 D-3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A주 증시의 겨울 스포츠 빙설 산업 섹터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6일 제일재경은 중국 증시가 2022년 첫장인 1월 4일 부터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계 올림픽과 빙설산업 스포츠 산업 영역의 업종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동계 올림픽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겨울 스포츠 업종에는 계속해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중국 증시 2022년 첫 개장일인 1월 4일과 5일, 2 거래일 기준 80% 이상의 동계 올림픽 테마주 하루 평균 거래 금액은 전월에 비해 10% 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엠블럼. 2022.01.06 chk@newspim.com |
동계 올림픽 테마주 중 부일고빈(孚日股份) 정공강구(精工鋼構) 남산지상(南山智尚) 호이새(豪爾賽) 유금세월(流金歲月) 창유디지털(創維數字)의 평균 거래 금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12월 이후 동계 올림픽 테마주 평균 주가 상승률은 한달 만에 18.4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지수 상승률을 17% 포인트 이상 크게 넘어서는 실적이다.
특히 2021년 12월 이후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외국인 자금이 연경맥주(燕京啤酒) 하강고빈(河鋼股份) 주명과기(洲明科技) 등 동계 올림픽 테마주에 집중 투자했으며 작년말 부터 미금에너지(美錦能源) 설인고빈(雪人股份) 중체산업(中体产业) 등 동계 스포츠 테마주에 대한 펀딩도 증가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